명운에서 읽는 시 · 세 번째 이야기
청리움
시 웹툰 · 감상 시안
청리움
아름다운 마음
존중과 배려
아끼는 마음이 충만한 곳
겸손한 마음으로
자연과 공유하고
떠가는 뭉게구름을 바라보며
웃을 수 있는 곳
청리움
누구나 깊고 넓은
포용력을 갖게 되는 곳
좋은 사람과 인생을
토론하고 음미하며
술 마시고 노래하는 곳
유유자적하게 흐르는
청리움에서의 시간
숲이 주는 묘한 메시지를
들여다 본다면
이 또한 작은 신선이 아닐까요?
조용한 기운에 바람이 불고
흔들리는 잎새마다
세상을 노래하네
긴 세월 짧은 세월이
무슨 의미가 있나
어제 알았던 사람도
오늘은 허전한데
자연은 항상 그 자리에서
웃으며 반기네
쥘 것도 가질 것도 없는데
포도 한 알이
나를 즐겁게 하네
자연은 항상 그 자리에
긴 세월을 이사도 안 하고
나고 피고 열리고
지고 떨어지는데
사람도 자연의 일부
오동나무보다도
수명이 짧은데
사람은 자연이
아니라고 하네
세 번째 이야기 끝